2019년 홍유릉 홍릉 앞 국악공연.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6.16.

경기도 구리 동구릉과 남양주 홍유릉에서 왕릉 해설과 작은 음악회가 어우러진 문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18일 평소 비공개구간이던 구리 동구릉 양묘장을 특별 개방하고, '비밀의 정원 음악회'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동구릉 양묘장(비밀의 정원)으로 가는 숲길에서 왕릉 역사와 숲 생태 해설을 들으며, 풀피리 연주를 감상하고 직접 연주해볼 수 있다. 양묘장에서 국악공연도 펼쳐진다. 참가 인원은 회당 30명이다.

홍유릉에서 19일 '황제릉 소리길 산책'이 개최된다. 평소 출입할 수 없는 고종황제와 명성왕후의 능침에 올라 조선왕릉과 석물(石物·돌로 만든 물건)을 가까이 보고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재실에서는 첼로·가야금·비파·타악·무용 등으로 구성된 음악회가 열린다. 고종과 명성황후가 이루지 못한 조선의 근대화에 대한 꿈을 표현한 가무악 공연을 홍릉 홍살문 앞에서 선보인다.

참가 인원은 회당 20명. 자세한 정보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구릉 양묘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