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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련 마친 WBC 대표팀 귀국…드디어 '완전체' 된다:아시아방송

美 훈련 마친 WBC 대표팀 귀국…드디어 '완전체' 된다

2023-03-01     권은진

우여곡절 있었으나 3월 1일 전원 귀국
3월 1일 오전·오후로 나눠 입국 예정
에드먼·김하성도 1일 대표팀 합류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기자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1.27.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일 드디어 '완전체'가 된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1일 오전, 오후로 나눠 귀국한다.

일부 인원이 항공편이 결항하는 돌발 변수 속에서도 1일 오후 귀국할 수 있게 되면서 이날 대표팀은 전원이 다 모이게 됐다.

투손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각각 이날 오전, 오후에 입국한다.

WBC 대표팀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같은 달 1일부터 각기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대표팀 선수들은 14일 투손에 모였다.

대표팀에 포함된 2명의 메이저리거는 예외였다. 김하성과 에드먼은 소속팀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느라 투손 캠프에 함께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투손 합동 훈련에서 4차례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와 4번의 연습경기에서 대표팀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예년보다 일찍 몸 만들기에 돌입한 타자들은 연습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강백호(KT)는 첫 연습경기였던 NC전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4경기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을 올렸고, 대표팀 백업 멤버로 분류됐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도 4경기서 타율 0.643(14타수 9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투수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한 모습을 보였다. 구창모(NC)가 2경기 2이닝 4실점했고, 소형준(KT)은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25일 KT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투손 훈련이 마냥 평탄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를 기대했지만, 이상기후로 인해 추위에 떨어야 했다.

본격적으로 첫 훈련이 시작된 15일에는 투손 지역에 눈이 쏟아졌고,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22일에는 거센 비와 강풍이 몰아쳐 KT와의 연습경기가 하루 미뤄졌다. 26일로 예정됐던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는 아예 치르지도 못했다.

대표팀은 귀국길에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표팀은 3개 조로 나눠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 오후 5시를 전후해 투손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고, 이후 로스앤젤레스에서 밤 늦게 인천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시간 27일 오후 5시44분 투손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할 예정이던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뜨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강철 감독과 코치 3명, 강백호, 김현수(LG), 이정후(키움), 김광현(SSG 랜더스) 등 선수 18명이 투손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원래 타려던 인천행 비행기를 탈 수 없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급히 대체 항공편을 알아봐야 했다.

투손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육로로 이동한 인원의 귀국일이 1일에서 2일로 늦춰지면 향후 일정에 크게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컸다.

다행히 1일 오후 귀국하는 항공편을 마련해 최악은 피했다.

귀국 직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회복 훈련에 나선다. 이때 대표팀이 모두 모인 모습을 볼 수 있다.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SSG와 연습경기를 한다. '완전체'로 치르는 첫 실전이다.

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하며 5일 공식 연습을 한다. 이어 6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으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7일 한신전을 마치고 곧바로 '결전의 땅' 도쿄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9일 호주와 WBC 1라운드 첫 경기에 출격한다.